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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만사

무라카미 하루키 신작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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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신작이 나오고 며칠 지나서 서점에서 구입했습니다.

책 발간 소식을 접하고 직접 내 손으로 책은 산다는게 

흔한 일은 아닙니다.

책값이 아깝다라는게 아니라

요즘은 책에 대한 정보도 굳이 사서보지 않더라도

미리 얻을 수 있으니 돈을 지불하기 전에 좀더 숙고하는 과정이 늘 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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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하루키 소설은 그 과정이 필요없었습니다.

어서 빨리 사서

활자로된 소설을 읽고 싶다란 욕구가 강했습니다.

이런 작가와 동시대를 살고 있다.

한편으론 개인적인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1권짜리긴 하지만 700 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소설책입니다.

며칠동안 읽으면서

익숙한면서도 신선한 이야기에 푹 스며들었습니다.

 

그의 소설을 즐겨읽는 분들이라면

다들 비슷한 감상아닐까 합니다.

 

특이하게도 

이 소설을 끝에 작가 후기가 실려있던데

납득이되면서도

어쩐지 하루키답지 않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나이가 들면 

자신의 생각과 행동에 토를 다려는건

어쩔수 없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그가 말했던것처럼 퐁퐁 샘솟는 창작력으로

계속해서 작품을 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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