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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감성 마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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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에서 감성을 마시란

코로나 이후에 외출이나 약속이 줄어들어서

커피를 마시며 지인들과 얘기 나눠본게 언제인지 가물가물합니다.

물론 회사에 출근해서 식사후 커피나 음료를 하긴 하지만요

잘 알려진 얘기지만 

우리나라 사람들도 꽤나 커피를 사랑하는 민족입니다 

시내에서 커피전문점 하나 찾는건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그런 커피 사랑이 '아메리카노'란 노래까지 나오게 하지 않았나요

 

커피 맛알못

저도 아메리카노에 맛을 조금씩 알게된게 

아마도 직장 생활을 하면서 부터인것 같습니다.

학교를 다닐때만해도 커피를 사서 마신다는건 꽤 큰 이벤트였으니까요

요즘은 거의 중독 수준으로 마시게되어

어쩌다 커피를 안마시면 왠지 머리도 멍하고 몸도 찌뿌둥하단 느낌마저 듭니다.

 

하지만 커피맛을 까다롭게 고르는 편도 아닙니다.

제 입맛엔 스타벅스의 산미없는 강한 아메리카노가 가장 잘 맞는거 같습니다.

다른 커피를 마시다가도 이게 아닌데라며 스타벅스 커피맛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이것도 어떻게보면 브랜드 감성을 소비하는거겠죠.

같은 맛의 다른 브랜드 커피를 블라인드 테스트 처럼 마시더라도 구분할 자신은 없습니다.

 

스타벅스는 재밌게도 커피뿐아니라 굿즈도 참 잘만들어 냅니다.

집에 있는 스타벅스 컵과 텀블러가 10개는 넘는것 같습니다.

관광지에 들렸다가 기념으로 사는 경우도 있고 연말이나 생일 선물로 받은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해마다 다이어리를 사게 만드는 이벤트도 있죠. 저도 한 네권정도 있는데

작년부턴 포기했습니다.

 

스타벅스 매장은 인테리어와 음악 분위기도 다른 매장과는 다른것 같습니다.

이와 대조적인게 커피빈은 어느 매장을 가도 같은 분위기죠. 

하지만 스타벅스 매장은 위치와 구조가 통일성을 가지면서도 개성있게 꾸며져 있어서 참 매력적입니다.

 

저의 최애 신림동 스타벅스DT

커피와 여유

2년전에 발굴한 드라이빙스루 매장이 하나 있는데

손님도 북적이지 않고 채광이나 풍경이 좋아서

혼자 있어도 한나절은 후딱 갈 정도로 마음에 듭니다.

혼자 있는게 훨씬 좋기도 합니다.

거기서 대단할 건 하는건 아니고 멍하게 창밖을 보거나

책도 좀 읽고 넷플릭도 보고 음악도 들어면서 말이죠.

 

조만간 유유자적하러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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