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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상

닛산 큐브 SL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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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 연대기

 

큐브와 함께한 10년

차를 산건 아들이 태어난 이듬해였습니다. 

아내와 둘이 살던 때랑 다르게 아이가 생기니 이동할때

자가용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전까진 차는 커녕 운전도 장롱면허라 

어떤 차를 사야할지 전혀 감이 오질 않았습니다.

처음엔 현대/기아 매장 몇군데를 가봤지만 가격이나 디자인에서 크게 끌리는 차종이 없었습니다.

물론 성능에 대해선 전혀 알지 못한 상태였고요

 

첫만남

2010~11년 초 쯤에 

닛산 큐브 SL1 모델에 프로모션을 진행하던 시점이 있었습니다.

디자인이 너무 귀여워서 실물로 함 보고 싶다 생각만해두었습니다.

그러다가 아마 학동쪽을 우연히 지나다가 닛산 매장이 눈에 띄여서

아내에게 들어가 보자고 말했고 엉겁결에(아내입장에선) 계약까지 이르렀습니다.

 

큐브의 장점

 

외관과는 다르게 실내 공간이 굉장이 넓습니다. 뒷트렁크의 구조도 특이한 만큼 공간을 잘 활용할 수 있습니다.

후면이 짧다보니 주차하기가 편합니다. 왠만한 좁은 주차장에서도 주차하기가 참 편합니다.

이건 뽑기를 잘해서 그럴수도 있지만 잔고장이 정말 없습니다. 근데 요즘 일본차 독일차에 대해서 내구성을 애기하면

국산차 오너분들도 많이 반발하시더라구요. 현기도 좋아졌다고.

다른 브랜드와 비교는 둘째치더라도 10년 넘게 크리티컬한 고장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기름만 넣어주면 잘 달렸으니 이것보다 맘편한게 없었습니다.

 

 

닛산의 쓸쓸한 퇴장 하지만 아직도 한식구

 

 한일 관계의 냉각, 노재팬 운동으로 시내에서 큐브 구경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1년 전쯤인가 주차되어있는 저희차 앞유리에 누군가가 침을 뱉은 걸 보고

그때만큼은 차를 바꿀때 일본차는 아렵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게대가 작년엔 닛산철수까지 확정되어서 앞으로 AS도 좀 걱정이 되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희 가족과 많은 추억을 같이한 차가 대견스럽기도 하고

아직은 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차를 바꿀 생각은 아직 없습니다.

앞으로 10년더는 욕심일까요 

 

레이와는 다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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